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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안녕하세요.


꽃과 망치를 양손에 들고 있는 모습.

요조 숙녀안에 막걸리 할배 들어있다.

이 정도 쯤이면 내 색깔이 정의 되는  듯 하다.

입시미술 두 달 다니고 미대를 입학 할 수 있었던 건 어릴 때 부터 늘 

그리고 만들고 찟고 자르고 붙히고 깨고 갈고 

길어서 주워 모은 (엄마 표현으로 지지한 것들) 것들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했었던 

길고 긴 혼자만의  먼지 나고 나에겐 반짝이고 창의로운 시간들, 엄마에겐 인내의 시간들 덕분이라 이제와 정의 한다.

건축을 전공할 땐 건축이 딱 적성이라 생각했는데  결혼 후 엄마가 되고 나선 엄마가 딱 정성인 듯 하다가

하나뿐인 아들이 점점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나이가 되자 나의 적성은 어중간하게 건축도 엄마도 아닌 어디쯤에서

코로나라는 이름으로 반으로 접혀 있었다. 

취미로 배우기 시작해서 3년 넘게 금속공예를 하고 있던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배도 화장실도  고프지 않고 (12시간을!) 빠져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자각하고 새로운 나를,적성을 발견한다.


이러쿵 저러쿵 구구절절 써내려 갔지만 다 읽어 볼 정도로 중요한 이야긴 없어요.

원석, 진짜 보석 ,특히 러프한 원석들이 너무 좋고 

그리고  머리 속에 있던 것 또는 말로 한 어떤 소리가 

스케치화 되고 스케치가 내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져 아름다운 쥬얼리로 탄생되는 과정이

손이 거칠어 지고 힘든 과정이지만 이 많큼 보람있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또 있을까 싶게 소중하답니다.  

 


                                                                                                                                           

                                                                                                                 -유수쥬얼리 공방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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